✅ 작년 7월 무더운 여름 2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티몬 신사옥 앞에서 길게 줄지어 서 계시던 모습이 생각나네요~ 티몬, 위메프 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벌어지며 결제 완료한 고객들은 환불을 받기 위해 생업도 뒤로 하고 사옥앞으로 몰려 들었죠.. 상황은 그 만큼 심각했습니다. 몇 만원에서부터 가족 여행 경비로 결제한 수 천만원에 이르기까지 사연도 다양했습니다. 그 분들은 전액 환불받고 잘 해결 되셨겠죠? 언제나 늘 그렇듯 사건이 불거졌을 당시에만 관심을 갖다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잊혀지니 최근 오아시스 마켓이란 기업이 티몬을 인수했다는 뉴스를 접하고서야 다시 그 일을 떠올려 보았네요.. 모든 분들이 잘 해결되셨길 바라면서 티몬을 인수하는 오아시스 마켓은 어떤 회사인지 인수 과정은 어떠한지 앞으로는 그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길 바라면서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.
❇️ 목차
▪️오아시스 마켓은 어떤 기업인가?
▪️인수 배경 및 과정
▪️인수 조건 요약
▪️향후 전략 및 계획
▪️도전 과제 & 리스크
▪️미래 전망
▪️마무리
▶️ 오아시스 마켓은 어떤 기업인가?
오아시스마켓은 2011년 설립된 유기농·신선식품 전문 이커머스 기업으로, 2018년 온라인 플랫폼을 론칭하며 새벽배송 시장의 강자로 자리 잡았습니다.
- 13년 연속 흑자 기업으로, 2024년 매출은 약 5,171억 원(전년 대비 +9%)이며, 영업이익도 안정적으로 증가했습니다
- 2023년 말 기준, 현금성 자산 1,490억 원 보유, 부채비율 42%로 재무 건전성이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
이 같은 기반 덕분에, 오아시스는 ‘선택-집중’ 전략을 통해 신선식품+친환경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었습니다.
▶️ 인수 배경 및 과정
- 티몬 위기 및 회생 절차
- 티몬은 2024년 7월 정산 지연 사태(티메프 사태)로 인해, 매출 약 526억 원 대비 영업손실 2,494억 원을 기록하며 회생 절차에 돌입했습니다
- 오아시스 마켓의 인수 참여
- 2025년 3월, 오아시스가 조건부 인수예정자로 선정됐고, 공개 입찰에서도 우선 협상대상자로 확정됐습니다
- 총 181억 원 규모 인수 진행
- 신주 인수비: 116억 원
- 직원 임금·퇴직금 충당: 65억 원
- 다만, 회생채권자 동의율 부족으로 6월 20일 회생계획이 부결되었으나, 서울회생법원은 강제 인가(권리보호조항 포함) 결정을 통해 최종 인수를 승인했습니다
▶️ 인수 조건 요약
인수금액 | 총 181억 원(116억 + 65억) |
변제 대상 | 전체 채권(약 1.2조원) 대비 0.76% 수준 변제(102억 원) |
운영자금 | 임직원 급여 및 운영비 추가 투자 |
법원 인가 방식 | 법‑회생채권자 비동의에도 강제인가 완료 |

▶️ 향후 전략 및 계획
- 티몬 브랜드 독립 재건
- 물리적 통합 없이 아이덴티티 유지하며, 브랜드와 운영은 분리, 각자 강점을 활용
- 오픈마켓 강화 + 빠른배송 연계
- 기존 티몬의 오픈마켓 플랫폼 재가동
- 오아시스의 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익일 배송, 빠른 정산 시스템, 업계 최저 수수료(3~5%)로 셀러 안정 유도
- 셀러 및 소비자 신뢰 회복
- 피해 셀러 보상 및 익일 정산 도입
- 기존 직원 5년 고용보장, 채용 확대로 운영 안정성 구축
- 비즈니스 확장 및 IPO 준비
- 오아시스 회원 200만 + 티몬 MAU 400~500만 = 700만 고객 확보
- 향후 재무적 강화를 위한 IPO 재도전 가능성도 존재
▶️ 도전 과제 & 리스크
- 낮은 채권 변제율(0.76%)에 대한 셀러•소비자 반발 여전
- 티몬의 누적 적자(2021년 660억 → 2023년 2,488억)로 향후 수익성에 대한 불확실성 존재
- 재무 부담 및 회복 시점 예측 불확실성.
▶️ 미래 전망
- 토종 이커머스의 재도약 상징
- 외국 자본이 아닌, 국내 플랫폼이 ‘재건’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
- 규모 확장 + 시너지 기대
- 신선식품과 종합 쇼핑 채널을 결합해 매출 증대 및 마진 개선 가능
- IPO 재추진 기반 확보
- 자본시장 재진입을 위한 성장 기반 확보 기대
- 반쪽 성공 우려
- M&A 회생 모델이 채권자 보호에는 미흡하다는 비판 지속 중
▶️ 마무리
- 오아시스마켓은 재무건전성과 흑자 기반을 바탕으로, 티몬을 181억 원에 인수했습니다.
- 법원의 강제 회생계획 인가 덕분에 인수가 마무리됐고, 티몬 브랜드는 오픈마켓 사업에 집중하면서 독립적으로 운영됩니다.
- 익일 배송·최저 수수료·빠른 정산 시스템으로 신뢰를 회복하고, 총 700만 회원 기반과 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시너지 극대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.
- 다만, 낮은 변제율과 기존 누적 적자, 회복 불확실성은 여전히 잠재적 리스크입니다.
- 향후 성공적인 회복 → IPO 재도전 시나리오가 현실화된다면, 이는 국내 이커머스 판도를 흔드는 상징적인 움직임이 될 수 있습니다.
✔️ 오아시스 마켓은 재무 건정성이 좋은 기업입니다. 이를 기반으로 티몬도 인수 할 수 있었을 텐데요.. 모쪼록 두 기업이 만나 시너지를 창출하며 더 좋은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라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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